안녕하세요, Green Geek 구독자 여러분. 가을의 한가운데,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달빛이 가장 밝은 이 시기에, 구독자 여러분 모두의 마음에도 평온과 쉼이 찾아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보안’이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대기업들의 연이은 보안 사고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만큼 더 단단한 ‘신뢰의 기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데이터와 시스템의 안전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권리와 직결된 사회적 과제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7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ICML에서는 저명한 법학자 파멜라 새뮤얼슨(Pamela Samuelson) 교수가 ‘생성형 AI와 저작권의 충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인공지능의 학습 데이터와 창작물의 경계, 그리고 공정한 이용의 원칙은 앞으로 기술과 법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핵심 주제가 될 것입니다.
한편,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조치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기술과 정보가 국가의 힘으로 작동하는 시대일수록,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가 더욱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세계가 불안정한 시기이지만, 여러분 각자의 일상은 안전하고 평안하길 바랍니다.
추석 연휴 동안 잠시 속도를 늦추고, 기술이 아닌 사람의 온기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항상 Green Geek과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녹색당 과학기술위원회 드림 🌿
* 녹색당 과학기술위원회는 함께 활동해나갈 회원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회원은 녹색당원과 당원은 아니지만 활동 자체를 지지하고 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를 원하시는 얼라이(Ally)로 나뉘어집니다. 어느 쪽이든 환영입니다!
생성형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지만, 그 이면엔 여전히 ‘데이터의 주인’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I가 학습하는 책과 이미지, 음악은 누구의 것일까요? 그리고 어디까지가 ‘공정 이용’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ICML 2025 초청연사 파멜라 새뮤얼슨의 강연을 통해, AI와 저작권이 충돌하는 최전선을 살펴보았습니다. 저작권과 기술법(cyberlaw), 정보정책 분야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미국 법학자의 가장 최근 강연 내용을 지금 읽어보세요.
2025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 보안 사고. SK텔레콤, KT, 롯데카드—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충격적인 현실. 막대한 투자와 ‘보안 우수기업’ 타이틀조차 해커를 막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한국 보안 시스템의 민낯과 근본적 해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