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하루하루가 더 뜨겁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런 날씨를 마주할 때마다, 기후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하게 됩니다.
다가오는 8월 8일(목) 기후위기와 인공지능이라는 두 거대한 흐름을 함께 성찰할 수 있는 책 「AI와 기후의 미래: 디지털 과잉 항점에 빠진 한국, 더 위험해진 기후」를 중심으로, 책 속의 문제의식을 함께 나누는 독서모임을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기다립니다. (책모임 참가신청)
또한,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AI 시대의 새로운 도전: 저작권의 진화와 미래> 연재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AI 시대의 계약 질서" 편을 전해드립니다. 생성형 AI 기술이 확산되며 새롭게 등장한 데이터와 저작물의 ‘거래’ 문제, 그리고 변화하는 라이선스와 계약 구조에 대해 살펴봅니다.
기후위기의 한복판에서, 기술과 사회,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곁에서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녹색당ICT위원회는 함께 활동해나갈 회원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회원은 녹색당원과 당원은 아니지만 활동 자체를 지지하고 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를 원하시는 얼라이(Ally)로 나뉘어집니다. 어느 쪽이든 환영입니다!
AI는 누구의 콘텐츠로 훈련되고, 그 이익은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AI 시대의 계약 질서’를 주제로,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벌어지는 데이터 사용, 라이선스, 법적 분쟁, 그리고 새로운 거래 방식의 변화를 짚어봅니다. 법보다 빠른 기술, 그 뒤를 쫓는 규제 사이에서 '계약'이 새로운 질서가 된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바로 그 계약이 누구를 보호하고, 누구를 배제하는지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인공지능과 기후위기라는 두 거대한 흐름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책, “AI와 기후의 미래: 디지털 과잉 항점에 빠진 한국, 더 위험해진 기후”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병권 님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정책 연구자, 기후경제 전문가로 활동해온 인물로 현재는 현재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AI로 더욱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생태 전환이라는 양대 과제를 한국 사회 맥락에서 구조적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특히 기술 낙관주의나 기후 위기 비관론에 치우치지 않고, 두 전환이 서로 어떻게 맞물리고 충돌하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